클라우드 여정, 신세계I&C와 함께 <수요예측편>


□ 신세계아이앤씨, 유통 특화 AI 수요예측 플랫폼 ‘SAIcast’ 본격 사업화 시동
□ AI가 일자, 상품별 수요 예측해 폐기, 결품 방지하고 재고관리 비용 절감
□ 클라우드 기반 AI 수요예측 플랫폼...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확대할 것


SAIcast


“4월 6일, 대형마트 A지점에서 라면이 678개 팔릴 예정입니다. 적정 재고로 미리 발주하겠습니다” 수 만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대형마트에서 일자 별로 어떤 상품이 얼마나 팔릴지 미리 예측한 후, 필요한 상품 수량에 맞춰 자동으로 발주한다. 기존 판매 데이터는 물론이고 날씨, 가격, 프로모션 등 유통 시장에 영향을 주는 수 백 가지 변수를 계산하고 파악해 AI가 상품 별 판매량을 정확하게 미리 예측하는 것.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가 자체 개발한 AI 수요예측 플랫폼 ‘SAIcast (SHINSEGAE AI forecast, 이하 사이캐스트)’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사이캐스트’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AI 수요예측 플랫폼으로 상품 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을 기반으로 일자 별, 상품 별 판매량을 미리 예측한다. AI가 예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 시스템을 통해 상품 별 수요에 맞춰 발주도 자동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유통매장에서 과거 판매 데이터만으로 자동 발주 후, 매장 재고 상황에 맞춰 직원들이 추가 발주업무를 담당해야 했다. 하지만 ‘사이캐스트’는 판매 데이터 이외에도 날씨, 가격, 프로모션, 시즌 등 수 백 가지 다양한 변수를 기반으로 매일 상품 별 판매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발주 시스템에 데이터를 전달해 필요한 상품 수량만큼 자동으로 발주한다. 매장에서는 상품 폐기율, 결품으로 인한 판매기회 로스(Loss), 과다재고로 인한 재고관리 비용 등을 낮추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사이캐스트’는 구축형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초기 구축비용의 부담이 낮고, 별도 개발기간 없이 데이터 확보 후, 즉시 수요예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웹 기반의 대시보드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툴을 제공하고, 기업이 가진 데이터 특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사이캐스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사이캐스트’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등과 PoC를 진행 중이며, 이마트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업할 예정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IT2담당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단순한 AI 기술 연구가 아닌 유통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다양한 시장에 확대할 수 있는 AI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이캐스트’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AI 수요예측 플랫폼으로 실제 대형 유통매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AI 전담 조직을 통해 유통산업에 특화된 AI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구글 기술 기반의 쇼핑 전용 AI 챗봇 플랫폼 ‘SAIbog(SHINSEGAE AI Bot on Google, 사이보그)’을 개발해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에 도입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챗봇인 ‘S봇’은 월평균 7만명이 사용하고, 문의건수는 16만건에 달하는 등 유통업계 대표 챗봇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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